정읍시보건소(소장 전갑성)가 시민들의 심뇌혈관질환 예방 관리를 위해 무료 건강상담의 날을 지정 운영하고 있어 호평을 받고 있다.
매주 월요일 오전 보건소를 내소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기초건강검진 및 건강 상담을 무료로 실시, 시민 건강지킴이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는 것.
보건소 관계자는 “고혈압 등 만성질환은 초기 증상이 없어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어렵다”며 “보건소를 내소하는 시민들에게 자각증상이 없어도 혈압과 혈당을 측정토록 함으로써 관련 질환을 조기에 발견, 치료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건소는 이와 함께 아산재단정읍병원과 연계, 보건기관에 등록된 고혈압·당뇨 환자 중 합병증 및 조절이 안되는 대상자를 우선 선정해 매월 둘째 주 화요일 아산병원 2층 교육실에서 고혈압·당뇨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아산병원 내과전문의(서재석 과장), 간호사, 영양사 등 전문인들이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고혈압, 당뇨 환자들의 자가 관리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보건소에 따르면 심뇌혈관질환의 선행질환인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은 각종 암을 제외한 우리나라 국민의 전체 사망원인 26.1%(2008년 통계청 자료)를 차지할 만큼 무서운 질환으로, 주기적인 혈압, 혈당, 고지혈증 측정을 통한 조기발견과 함께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와 관련 보건소 관계자는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 주요 만성질환은 주기적인 혈압과 혈당 측정, 저염식, 운동, 영양, 금연을 통해 예방할 수 있으며, 일상생활 속 작은 실천으로 질병 없는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정읍=김진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