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미생물 자원의 활용성 제고 등을 위해 추진 중인 발효미생물 종가 프로젝트에서 의약품이 제외된다.
23일 도에 따르면 최근 발효미생물 종가 프로젝트에 대한 중간보고회가 개최된 가운데 보고회에서 제기된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미생물 4대 분류지표 및 응용분야를 수정했다.
당초 도는 미생물을 분류하는 4대 지표와 응용분야를 발효소재(농업/식품), 화학/에너지, 의약, 환경으로 분류했다.
그러나 중간보고회에서 전문가들은 의약분야는 충북 오송과 대구에 위치하는 첨단복합의료단지의 사업과 중복될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따라 도는 의약분야를 미생물 4대 분류지표 및 응용분야에서 제외하고 발효소재를 농업과 식품으로 분리해 식품과 농업, 화학/에너지, 환경으로 재설정했다.
도 관계자는 “의약분야의 경우 첨단복합의료단지와 중복성이 높다는 전문가 의견에 따라 응용분야 등을 수정했다”며 “이달 중으로 용역내용 수정 보완을 거쳐 내달 중 최종 결과를 납품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운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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