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낭비 차단 등 컨설팅 감사 계획
전북도가 전주시 등 7개 시군의 단체장 공약사업을 비롯해 테마파크와 박물관 건립 등 특성화 사업에 대한 특별감사를 대대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23일 도 감사관실은 자치단체장 공약사업과 단기간에 선정돼 추진되고 있는 대규모 정부 공모사업, 시군 특성화 사업 등에 대한 특정감사를 벌일 계획이다.
이번 감사는 올해 도의회 업무보고를 통해 밝혔듯이 이미 예고된 것으로 오는 4월부터 10월까지 7개월간 시군 종합감사와 별도로 실시된다.
감사대상 시군은 전주와 군산, 익산, 완주, 무주, 장수, 순창 등 7개 시군으로 전시관 및 체험관, 테마파크, 관광지, 공원조성 등 시군 자체적으로 시행하는 특성화사업 102개 사업에 대해 집중된다.
이들 특성화사업 상당수가 단체장의 공약사업과 맞물려 있어 벌써부터 감사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또 정부공모사업과 신규로 발주한 대규모 사업도 감사대상이다.
도는 지적위주의 감사가 아닌 사업의 타당성 검증 등을 통해 예산낭비 요인을 제거하고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일부 시군에서 신규 또는 추진하고 있는 박물관 건립사업과 테마파크 등의 경우 사업의 효과가 벌써부터 의심되거나 건립취지를 무색케 하고 있다”며 “혈세가 투입되는 만큼 충분한 타당성과 사업효과 극대화를 위한 컨설팅 감사로 보면 된다”고 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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