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방사선과학연구소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전북분원, 안전성평가연구소 정읍분소 등 3대 국책연구기관이 자리한 정읍시 신정동에 한국화학연구원 전북지역조직(전북분원)이 들어선다.
총사업비 280억원들 들여 6만6000㎡의 부지에 건물 3만3000㎡ 규모로 올해부터 2014년까지 연차사업으로 추진될 한화연 전북분원은 전북도와 정읍시가 국가 첨단과학 연구소를 유치하기 위해 공동으로 노력해온 결실로 평가된다.
이와 관련 전북도와 정읍시는 지난 17일 도청 3층 회의실에서 연구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연구소와 지자체간 설립에 따른 역할 분담을 구체화하기 위한 설립 협약 조인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김완주 전북도지사, 김생기 정읍시장, 이종문 산업기술연구회이사장, 오헌승 한국화학연구원장이 협약서에 공동서명했다.
시에 따르면 화학분야 세계 5위권의 연구기술을 소유하고 있는 한국화학연구원은 국내 화학 관련 융복합분야의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화학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국가 신 성장동력을 창출하고 있는 우리나라 중요 연구소중 하나로서, 전북분원은 고기능 고분자(LED) 소재 전자인쇄, 의약, 바이오 분야를 맡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생기 시장은 “3개 국책연구소가 입주해 있고 인근에 100만평 규모의 첨단과학산업단지가 조성되고 있는 신정동에 화학(연) 전북분원이 설립되면 명실상부한 RFT 등 관련 산업의 동북아 허브로 우뚝 서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또한 첨단과학 R&D 인프라가 구축됨에 따라 고부가 가치산업 창출, 고용확대, 인구증가 등 지역발전의 획기적인 견인차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정읍시는 한화연 전북분원 유치를 위해 지난해 9월부터 지식경제부, 한국화학연구원, 산업기술연구회 관계관과의 10여 차례 간담회를 갖고 정부출연연구소 정읍유치의 당위성 등을 적극적으로 설득해왔으며, 1월 31일 전북분원 설립 계획 안건을 산업기술연구회 이사회에 상정, 승인을 받았다. 정읍=김진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