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살기 좋은 마을가꾸기 사업 일환, 콩 가공 및 두부생산 판매
정읍시가 참 살기 좋은 마을가꾸기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엄마가 만드는 부뚜막 손두부(이하 부뚜막 손두부)’가 가동되면서 지역민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고부면생활개선회가 운영하고 있는 부뚜막 손두부는 콩 위탁가공 및 두부생산시설이다.
지난해 12월 시비 3000만원과 자부담 200만원 등 모두 3200만원을 들여 고부농민상담소(소장 김평의) 내에 콩 마쇄기와 여과기 등 두부제조시설을 갖추고 지난 1월부터 가동을 시작, 현재까지 모두 300kg의 콩을 가공․제조 350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이곳에서는 지역에서 생산된 콩을 시중보다 10% 비싸게 구입하고 두부(320g 3모 기준 1만원)는 10%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으며, 가공 수공료도 시중의 kg당 5000원보다 1000원 적은 4000원을 받고 있다.
특히 부뚜막 손두부는 지역에서 생산되는 콩을 원료로 사용함으로써 안전한데다 맛과 향이 탁월해 대형마트나 일반 판매점 두부와는 확연히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직거래 판매망을 확충해 콩 재배농가의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지역민들에게는 안전한 먹거리를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유창우 고부면 농촌지도자회장은 “최근 유전자변형 농산물, 무분별한 농약살포작물생산 등 식품에 믿음이 적은 상태에서 고부면 생활개선회원들이 직접생산하고 가공한 두부인 만큼 식미나 향도 매우 좋아 안심하고 먹을 수 있어 앞으로 단골이 되겠다”고 말했다. 정읍=김진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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