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이달 1일부터 5월 15일까지를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하고, 봄철 산불예방을 위해 비상근무체제를 가동하고 있다.
시는 “매년 봄철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으로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산불발생 위험이 높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 기간동안 산림녹지과 및 각 읍면동사무소에 산불종합대책본부를 설치, 한층 강화된 예방활동 대응체제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 1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산불관계자 119명(산불감시원 81명, 산불진화대원 28명, 관련공무원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1년 봄철 산불방지 발대식 및 특별교육을 실시했다.
김생기 시장은 이 자리에서 “전남 구례군 지리산 산불과 강원도 양양 산불 등 대형 산불을 교훈삼아 산불 발생으로부터 시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동원해 산불예방에 총력을 기할 것”을 강조했다.
한편 시는 산불취약지역에 감시원 및 진화대원의 순찰을 강화하고 있으며, 산불감시카메라 3대(옹동면 비봉산, 칠보면 칠보산, 산내면 감투봉)를 1월중 점검 완료했다.
또한 정읍국유림관리소에서 순창 회문산에 설치한 감시카메라와 연계해 교차 감시를 통한 감시체계 구축을 강화함은 물론 산불발생시 초동진화 할 수 있도록 산불진화차 4대와 등짐펌프 등 23종의 진화장비 1639점에 대한 점검도 마쳤다.
시는 이와함께 산불조심기간에 입산통제구역(27개소 8290ha) 등산로(3개소 16.2km)를 폐쇄하고 화기 및 인화물질 소지 금지구역 지정관리 등 단계별 위험경보에 따라 체계적인 산불예방활동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정읍=김진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