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그동안 논란을 빚어온 비응항 바닷물 공급가격이 오는 3월부터 기본 40톤 또는 80톤 기준으로 각각 20만원과 24만원의 사용요금을 받는 것으로 합의가 이뤄졌다.
군산시에 따르면 지난 5일 새만금 관광안내소에서 바닷물 공급업체인 (주)피셔리나와 상인대표들이 만나 3시간에 걸친 회의를 벌인 결과, 이 같이 합의했다.
이날 합의한 내용을 보면 두 가지 정액제로, 먼저 기본 40톤에 사용요금 20만원을 받고, 초과물량에 대해서는 1톤당 6000원씩을 부과하도록 했다.
또 기본 80톤의 경우 사용요금은 24만원으로 초과물량은 1톤당 4000원을 부과하도록 의견이 모아졌다. 특히 두 정액제의 경우 보증금으로 50만원을 예치하기로 했다.
이번에 합의한 바닷물 가격의 적용시기는 1~2월 상인들의 어려운 시기를 감안해 오는 3월1일부터 시행하기로 했으며, 보증금도 3월말까지 납부토록 했다.
다만 비응항 바닷물 최대 사용처인 도매어시장과 수협은 이번 가격 적용 대상에서 제외돼 향후 별도 협상을 거치게 될 지 지켜봐야 할 상황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가격협상이 원만하게 이뤄져 향후 비응항 바닷물이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도 비응항 발전을 위한 전반적인 문제 해결 및 홍보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군산=신수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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