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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새 당대표 손학규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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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새 당대표 손학규 선출
  • 전민일보
  • 승인 2010.10.04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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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손학규 후보가 정동영, 정세균 후보를 물리치고 새 당대표에 선출됐다.
3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손학규 후보는 비호남권 인사라는 열세에도 불구, 빅3의 대결에서 승리하며 향후 2012년에 있을 차기 대권주자로서 유력한 행보를 걷게 됐다.
이날 전당대회는 ‘현장 대의원 투표 70% + 사전당원 여론조사 30%’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손학규 후보가 대의원 선거인 1만2195명 중 1만145명(83.2%)이 1인 2표제로 투표한 가운데 대의원 투표와 당원 여론조사에서 고른 득표로 1만1904표를 얻어 당선됐다.
2위는 기호 1번 정동영 후보(1만776표). 3위 기호 2번 정세균 후보(1만256표), 4위 기호 7번 이인영 후보(6천453표), 5위는 기호 6번 천정배 후보(5천 598표), 6위는 기호 4번 박주선 후보(5천441표)가 당선되어 최고위원으로 각각 선임됐다.
또 전북출신 조배숙 후보는 최재성 후보에 져 최하위에 그쳤으나 여성 배려 조항에 따라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지도부에 진출했다.
손학규 민주당 새 대표는 “오늘 민주당은 국민을 무시하는 이명박 정부에 선전포고를 했다”며 “2012년 (대통령선거) 승리를 위해 전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 대표는 개표결과가 발표된 뒤 당 대표 수락연설에서 이같이 밝히고 "오늘 민주당의 승리 의지를 전 국민에게 선언하게 됐다"며 "여러분은 내게 수권정당인 민주당을 이끌라고 명령했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지금 이순간 제가 민주당원임이 너무나 자랑스럽다”면서 “승리의 책임을 맡긴 당원의 뜻을 고맙게 받겠다”고 말해 민주당 대표 지명을 수락했다.
그는 "일신의 안위를 버리고 제 온 몸을 바쳐 혼신의 힘을 다해 민주 진보세력의 승리의 역사를 만들겠다. 전진하는 호랑이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손학규 대표 당선자는 1947년 11월 22일생 (64세)로 경기도 시흥군출생이다.
경기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인하대와 서강대 정외과 교수로 개혁적 지식인으로 이름을 알리다가 제14대와 15대, 16대 국회의원, 보건복지부 장관, 민선 3기 경기도지사를 역임했다.
콘텐츠 있는 한나라당 대선후보로 알려지다가 100일 민심 대장정을 통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17대 대선를 앞두고 민주당에 입당해 대선 패배 후 통합민주당 대표로 허물어진 당을 추스렀다.
손 신임대표는 전당대회 경선 과정에서 2012년 집권을 강조하면서 지지를 호소했고 결국 대표로 선출됐다. /박종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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