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5-03 01:48 (금)
건설경기 침체에 혁신도시 이전, 수해복구 공사 수주전 치열
상태바
건설경기 침체에 혁신도시 이전, 수해복구 공사 수주전 치열
  • 전민일보
  • 승인 2010.09.09 08: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극심한 건설경기 침체 속에 도내 건설업계는 전북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사업과 수해복구 사업 수주에 사활을 걸고 있다.  
하지만 전북혁신도시 이전사업은 대형 건설사들의 각축전 속에 지방업체 참여 비율이 불투명하고, 수해복구 사업의 경우도 치열한 수주전에 대부분 건설업체들이 공사물량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8일 도내 건설업계에 따르면 건설경기 침체 속에 정부와 지자체 등의 상반기 시설공사 조기집행 여파로 하반기 공사 물량이 급감, 일감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더욱이 부동산 주택건설경기도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민간주택 신규사업 추진도 여려워 대부분 중소건설업체들은 수해복구 공사물량이라도 확보하기 안간힘을 쓰고 있는 상황이다.
전북도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전북도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여름 수해복구를 위한 긴급공사 발주액이 500억원이 넘었고, 올 여름 호우피해액이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증가한데 비쳐볼 때 1000억원이 넘는 복구공사가 이뤄질 것으로 추산된다.
이에 중소건설업체들은 지난 8월 한 달 동안 완주와 남원, 익산 등에 내린 집중호우로 이달부터 수해복구 공사 물량이 대거 발주될 것으로 예상하고, 소규모 공사라도 따내기 위해 각축을 벌이고 있다.
여기에 최근 총 사업비 2조8389억원(건축비 1조6637억원, 부지비 1조1761억원)이 투입될 예정인 농촌진흥청 등 11개 기관의 전북혁신도시 이전사업이 본격 추진되면서 하반기 공사물량 기근에 허덕이고 있는 도내 건설업체들도 대형 건설사들과 컨소시엄 등을 통해 공동참여지분 확보에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도내 건설업계 관계자는“하반기 공사 중 최대어로 꼽히는 전북혁신도시 공공기관 신청사 신축 등 이전사업이 자칫 외지의 대형 건설사의 잔칫상에 그칠 수 도 있다”며 “농진청 등 혁신도시 이전사업에 지역업체 참여비율 30% 이상으로 보장하고, 설계평가항목에 지방업체 참여비율에 따라 가점을 부여해 지방건설사의 참여를 높이는 방안이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봉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만원의 행복! 전북투어버스 타고 누려요
  • 메디트리, 관절 연골엔 MSM 비타민D 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