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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고군산군도 쪼개 개발…카지노 산업 구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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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고군산군도 쪼개 개발…카지노 산업 구체화
  • 전민일보
  • 승인 2010.09.08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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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가 신규 투자자 모집에 난항을 겪고 있는 고군산군도 국제해양단지 개발사업의 투자활성화를 위해 전면개발에서 단계적 개발방식으로 전환하고, 카지노 산업도 도입키로 했다.
7일 이성일 도의원은 제273회 정례회의 도정질의를 통해 “고군산군도 개발 사업이 진전이 더디고 지역실정을 감안하지 않은 백화점식 개발로 추진, 사업의 효율성과 가시적 성과가 도출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며 새로운 개발계획 수립의 필요성을 주문했다.
답변에 나선 김완주 지사는 “가용 개발면적이 협소하고 개발지형이 다소 부적합해 ‘친환경적 체류형 해양관광지 조성’에 많은 어려움이 있는 것이 현실이다”며 “지구 전체를 동시에 개발하는 것은 어렵다고 판단된다”고 단계적으로 개발해 나갈 의지를 밝혔다.
도가 새롭게 마련한 고군산군도 단계적 개발방안은 1단계로 새만금 방조제와 직접 연결되는 신시도(2.1㎢?64만평) 지역을 오는 2013년까지 우선 개발할 계획이다.
1단계 사업으로는 관광편익시설과 숙박시설(호텔, 콘도), 마리나, 상업시설, 국립휴양림 등이 들어서게 된다.
도는 신시도 개발사업을 조기에 추진하기 위해 공공기관이 우선 사업시행자로 참여해 공공시설부지를 단계적으로 매입함과 동시에 실시계획 수립 등의 행정절차에 나설 방침이다.
도는 이 같은 계획의 1단계 사업이 구체화되고, 기반시설 설치가 추진되면 민간자본 투자유치가 조기에 성사되면서 자연스럽게 2단계 사업도 앞당겨 추진 될 것으로 기대했다.
2단계 사업은 무녀도와 선유도, 장자도 등 3개 섬 지역(2.2㎢?67만평)을 연결하는 국도 4호선인 고군산군도 연결도로 개설공사에 맞춰 오는 2014년부터 순차적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특히 2단계 사업대상에 카지노 호텔건립 사업이 포함돼 도가 카지노산업을 고군산군도 개발사업에 접목시킬 방침으로 보인다.
도는 또 섬 지형의 특성상 가용부지가 협소한 문제 해결을 위해 불용부지를 매립해 토지가격을 저렴하게 제공하고, 개발계획이 부적합한 지형은 사업자 의견을 적극 반영키로 했다.
이처럼 고군산군도 개발계획이 전면 개발에서 단계개발로 변경된 것은 지난해 9월 페더럴사 투자포기 이후 뚜렷한 사업자가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나온 고육책이다.
하지만 정부가 전국 경제자유구역 미개발지역 등에 대해 지구지정 해제를 추진하고 있어 늦어도 내년까지 가시적 성과도출이 없을 경우 고군산군도 사업이 최대 위기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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