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동완 의원, 폐철도 활용방안, 소음대책 마련 촉구
철도 건널목을 지나가는 차량으로 인해 인근 지역주민들이 적 잖은 소음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역이 내흥동으로 옮겨간 뒤에도 폐철도에 대한 활용방안을 마련치 못한 게 가장 큰 이유로, 이에 대한 대책이 서둘러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철길 건널목 인근 주민들에 따르면 매일 건널목을 지나가는 차량으로 인한 소음으로 무더운 날씨에도 창문을 열어 놓을 수 없는 실정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특히 이 같은 소음은 심야시간에 더욱 심각해, 결국 뚜렷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시 행정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군산역이 내흥동으로 이전하면서 옛 군산역에서 대야역까지 사용하지 않는 철로와 건널목은 각각 8.9㎞와 15곳.
또 옛 군산 역에서 비행장까지 11.6㎞의 철로에는 25곳의 건널목이 현재까지 남아있는 상태다.
하지만 폐철로를 놓고 ‘관광상품 개발’과 ‘철로 철거’ 의견이 맞서고 있을 뿐 또렷한 활용계획이 마련되지 않아 이 같은 주민들의 소음고통은 끊이질 않고 계속 이어지고 있다.
군산시의회 서동완 의원은 7일 제14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이 같은 문제를 지적해 눈길을 끌었다.
서 의원은 “폐철도 활용계획이 세워 질 때까지라도 소음을 줄일 수 있는 대책을 조속히 세워야 한다”며 “고무판이든 아스콘 덧씌우기든 다양한 방법을 강구해야한다”고 촉구했다.
군산=신수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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