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삼례읍 센스안경원, 완주군과 ‘안경지원협약식’ 맺어
완주군 삼례읍에 위치한 한 안경점이 조손가정의 할아버지와 할머니에게 안경을 무료로 제공키로 하고, 완주군과 지원 협약식을 맺었다.
6일 삼례 센스안경원 대표인 오상영씨(40)와 임정엽 완주군수는 2층 군수실에서 ‘어르신 밝은 세상 안경지원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지난달 말쯤 오상영 대표가 완주군 드림스타트센터에 어려운 조손가정의 할아버지와 할머니에게 무료로 돋보기 안경을 지원해주고 싶다는 의사를 밝힘에 따라 전격적으로 이뤄지게 됐다.
임 군수와 조촐한 협약식을 맺은 오 대표는 앞으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드림스타트 어린이들을 키우고 있는 30명의 할아버지 등에게 안경을 지원할 계획이다.
오상영 대표는 이 일 외에도 평소에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안경을 무료로 기증하는 등 남몰래 선행을 베풀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임정엽 군수는 “항상 지역주민을 위해 ‘효도하는 군수’로 평가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고마운 사장님’인 오 대표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 같다”며 “오 대표 같은 분들이 많아질수록 지역사회는 더욱 밝아지고 아름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완주=김성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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