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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무 문화재청장, ‘혁신도시 차질 없도록 할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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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무 문화재청장, ‘혁신도시 차질 없도록 할터’…
  • 전민일보
  • 승인 2010.08.2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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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완주혁신도시 개발부지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초기철기시대 유물이 대거 발굴된 가운데 이건무 문화재청장이 “혁신도시 건설에 차질이 없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혀 이전복원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본보 8월 11일 1면>
이 문화재청장은 지난 20일 전북혁신도시 완주 신풍유적지구 문화재 발굴현장을 방문하고 “신풍유적 일대는 국내 최대 규모의 초기철기시대 중심지로 매우 의미 있는 유적지로 평가 된다”며 이번에 발굴된 철기시대 유물 가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전북 혁신도시 문화재 발굴 조사기관인 호남문화재연구원은 지난해 12월 1일부터 신풍유적지에 대한 발굴조사를 벌여 지난 9일 초기철기시대 청동거울 등 청동기류 20점, 철기류 9점, 토기류 41점 등 70여점을 발굴했다.
지난 11일 현장을 방문한 문화재청 문화재 지도위원들은 유물 보존가치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잠정적으로 ‘보존’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아 전북 혁신도시 건설사업이 지연될 우려가 제기됐다.
이번에 초기철기시대 유물이 발굴된 곳은 2012년 이전을 앞둔 농촌진흥청 산하 국립농업과학원의 사옥부지여서 현지보존으로 결정될 경우 해당부지 개발계획을 수정해야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경옥 행정부지사는 “혁신도시가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발굴문화재 이전복원에 대해 최선을 다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 청장은 전북도의 이 같은 요청에 대해 “혁신도시 추진이 차질 없도록 조치하겠다”고 긍정적인 입장을 표명해 현지복원 보다는 이전복원에 무게가 실릴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LH혁신도시 추진단은 혁신도시 공원부지구역에 이전복원 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방안을 제시한 상태다.
하지만 최종적인 매장문화재 발굴조사가 완료되는 내년 상반기 이후에나 보존방식이 확정될 수 있어 변수는 여전히 많다. 
한편 이 청장은 지난 14일 익산와 남원 일대에 내린 국지성 폭우로 인해 도내 익산 미륵사지(사적 제150호), 남원 만복사지(사적 제349호), 김제군 관아와 향교(사적 제482호)에 대한 피해에 대한설명을 듣고, “문화재 긴급보수비를 통해 적극 지원”할 것을 약속하였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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