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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이 맡아 주실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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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이 맡아 주실 분”
  • 전민일보
  • 승인 2010.08.04 09: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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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이 방학하면 맞벌이 부부들은 어찌하라고”
여름방학 기간과 휴가철이 겹치면서 맞벌이 부부들의 근심이 커지고 있다.
일부 보육시설이 휴가와 방학에 들어가면서 아이들을 맡길 곳이 사라졌기 때문.
이 때문에 맞벌이 부부들은 안심하고 아이들을 돌봐줄 사람을 찾느라 한바탕 전쟁을 치르고 있다.
실제로 직장에 다니는 이모씨(34)는 최근 아이들 때문에 고생한 것을 생각하면 지금도 아찔하기만 하다.
이씨는 “지난 주말 4살짜리 아이가 다니는 어린이집이 갑자기 5일 동안 방학을 한다고 해서 무척 당황스러웠다”며 “부모님과 형제, 심지어 이웃에게 부탁해봤지만 어렵다고 해 발만 동동 굴러야 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결국 회사에 사정을 이야기 하고 휴가를 내 문제는 해결됐지만 어린이집의 방학이 맞벌이 부부들에겐 큰 근심거리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보험회사에 다니는 김모(29)씨도 어린이집 방학으로 인해 비슷한 경험을 해야만 했다.
김씨는 “아이가 다니는 보육원이 방학을 해 근처에 사는 시부모님께 어쩔 수 없이 아이를 맡겨야만 했다”며 “몸도 불편한 시부모님께 무척이나 죄송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연중 운영’을 원칙으로 하고 있는 보육시설과 어린이집 등이 하계방학과 휴가를 이유로 3~4일에서 7일 동안 휴무에 들어가면서 맞벌이 부부들에게 새로운 근심거리로 작용하고 있다.
이에 맞벌이 부부들은 교사들이 순번제로 휴가를 가게 하는 등 연중운영이 원칙적으로 지켜져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전주시 관계자는 "보육시설은 원칙적으로 연중운영을 원칙으로 있다"면서도 “하지만 휴가나 방학을 한다고 해서 이에 제재를 가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설명했다.
임충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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