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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공사, 신규사업 전면 보류 부동산경기침체 악화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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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공사, 신규사업 전면 보류 부동산경기침체 악화 우려
  • 전민일보
  • 승인 2010.07.29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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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경기 침체와 118조원이 넘는 부채로 경영난에 빠진 LH공사가 신규사업 전면 재검토에 들어간 가운데 도내에 추진중인 9개 신규사업도 장기 중단될 위기를 맞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이어진 극심한 주택경기 침체 속에 LH공사 전북본부의 신규사업이 장기 표류할 경우, 가뜩이나 어려운 도내 부동산경기를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28일 LH공사 전북본부에 따르면 부동산경기 침체 여파로 본사의 부채가 118조에 하루 이자 부담액만 100억원에 이르면서 전국 신규 사업장을 대상으로 전면적인 재검토에 들어가 8월 중 사업철회 및 취소지구를 최종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도내에서도 올해 사업을 착수하지 못한 전주효천?전주만성 등 2개 단지개발과 전주동산?전주반월2?전주관문?김제대검산?장수장계 등 5개 주택건설, 군산수송, 익산평화 등 2개 도시재생사업 등 9개 신규사업이 전면 보류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도 부안 변산 단지개발사업은 사업추진 자체가 불확실한 상태고, 보상이 끝난 부안 봉덕과 완주 삼봉지역도 착공이 무기한 연기되면서 지역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는 상황이다. 
전주 만성?효천지구 토지개발사업 등 대부분 미착수 사업들도 장기간 사업 진행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전북혁신도시, 전주효자5지구 등 13개 진행 사업은 예정대로 추진되고, 국가사업인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사업의 경우도 국책사업으로 차질 없이 진행될 전망이다.
LH공사가 도내에서 진행하고 있는 토지부문 사업은 전북혁신도시, 익산배산지구, 전주효자5지구, 전주친환경산업단지, 정읍첨단산업단지 등 935만9000㎡ 부지에 사업비는 2조2235억원 규모이다.
주택부문 사업에는 전주효자5, 익산배산, 익산장신, 남원금동2, 순창풍산, 익산함열, 김제교동, 군산미장 등 모두 8개 지구에 5414억원을 투입해 아파트 8011호를 건설하고 있다. 
과도한 부채로 신규사업 중단 위기에 처한 LH공사는 전국적으로 30조원이 넘는 부동산, 미분양아파트 등 자산 매각과 강도 높은 구조조정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본부도 당초 이달 중 이전할 예정이던 전주 효자동 신사옥(510억원) 매각을 추진하는 등 자금 유동성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전북본부 관계자는“본사가 부동산경기침체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신규사업 보류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며“전북혁신도시의 경우 대한지적공사와 농진청, 농수산대학 등과 부지매입 계약을 체결, 다른 이전기관들과도 내년 상반기 중으로 계약을 추진, 정상적으로 사업 추진이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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