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전북지방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소상공인이 피부로 느끼고 있는 경기상황을 나타내는 ‘소상공인 체감경기BSI’가 지난 6월 87.7을 기록, 금융위기 직후인 지난해 1월 최저치인 38.7을 기록한 후 17개월 만에 금융위기 이전의 수준을 회복했다.
업종별로는 음식업(96.2)과 개인서비스업(90.7), 자동차전문수리업(89.7) 등이 전체 평균을 상회한 반면, 부동산 중개업이 56.5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북 소상공인들의 체감경기지수가 101.3을 기록,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경영상태를 나타내는 지표인 매출실적 BSI(90.7)와 자금실적 BSI(90.5) 모두 90 이상을 나타내면서 소상공인의 경영상태 역시 금융위기 이전의 수준을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3개월 후인 9월 경기상황을 예상하는‘소상공인 예상경기 BSI’는 102.9로 6월 112.5보다 소폭 하락했으나, 기준치(BSI=100.0)를 상회해 향후 경기전망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업종별로 살펴보면 음식업(112.4), 자동차전문수리업(105.2), 소매업(104.2), 개인서비스업(100.3)은 기준치(BSI=100.0) 이상을 기록한 반면, 사진촬영업(98.6), 택시운송업(85.5), 부동산중개업(72.1)은 기준치 이하에 머물렀다.
한편 소상공인 체감경기지수는 기업들의 현장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100을 넘으면 이번 분기 경기가 전분기보다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소상공인이 더 많음을 의미하며, 100미만이면 그 반대이다.
박용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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