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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주 ‘현실성 없어’ vs 정운천 ‘정치생명 같이 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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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주 ‘현실성 없어’ vs 정운천 ‘정치생명 같이 걸자’
  • 전민일보
  • 승인 2010.06.01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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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완주 도지사 후보와 한나라당 정운천 후보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일괄유치를 놓고 선거 막바지까지 상호 공방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이들 두 후보는 31일 도의회에서 연이어 기자회견을 가진 가운데 김 후보는 ‘현실성 없는 선거전략’이라고 공세를 이어갔고, 정 후보는 ‘정치생명을 같이 걸자’며 응수했다.
민주당 김 후보는 ‘LH공사 전북 일괄배치에 대한 이명박 대통령과의 충분한 교감이 있었다’는 한나라당 정 후보의 주장에 대해 “도저히 현실화 할 수 없는 문제로 선거전에 배수진을 친 것이다”며 선거 막판 표심구애를 위한 선거용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한나라당이 LH공사(전북 일괄배치)를 유치해줄 것이면 선거전에 해야지 왜 선거 중에 약속했는지 모르겠다”면서 "정 후보 주장대로, LH뿐만 아니라 농업기능(농진청)군마저 모두 다 전북으로 가져올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느냐"고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그러면서 “승자독식이 없다는 정부 방침을 고려할 때 (일괄배치)현실과 동떨어져 있다”면서 LH공사가 전북으로 일괄 배치되면 정계 은퇴와 민주당을 탈당해야 한다는 정 후보의 요구에 대해 “말도 안 된다”고 일축했다.
김 후보에 이어 기자회견을 가진 한나라당 정 후보는 “나는 김 후보 보다 8살이나 젊은데 정치생명까지 걸었는데 표를 얻기 위한 사기극이라는 주장을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면서 “김 후보도 정치생명을 함께 걸고 누구의 말이 사실인지 심판받아야 할 것이다”고 했다.
정 후보는 “김 후보의 (2대8)분산배치 주장은 패배주의에서 나온 발상이다”고 지적한 뒤 “콩 하나로 전북과 경남이 나눠먹는데 그치지 말고, 콩 하나를 더 만들어서 균형발전과 지역구도 타파, 공기업경쟁력 강화라는 세 마리 토끼를 쫒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후보는 특히 “난 대통령과 LH공사에 대해 교감이 있었고, 상대측(김 후보)에서 현실성이 없다고 주장하지만 그것은 김완주 후보의 머리에서 나올 수 없은 일이다”며 “전북과 경남이 주고받는 시각이 아닌 중앙과 지방의 시각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더 나아가 “나는(정 후보)는 선거이후 LH공사 전북 일괄배치 관철을 위한 추진협의회를 만들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며 “다만, 지지율이 낮으면 동력이 떨어지는 만큼 저의 진정성을 실현할 수 있도록 의미있는 지지율을 보내달라”고 호소했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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