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오종상)이 구제역 방역통제초소 근무자 위문활동을 펼쳤다.
정읍시공노조는 지난 4월 인천 강화군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경기 김포, 충북 충주, 충남 청양까지 추가 발생하는 등 전국으로 확산방지에 따른 구제역 방역통제초소 10개소의 주.야간 근무자를 위문하고 격려한 것.
이와 관련 정읍시공노조는“구제역 방역통제초소 근무자들의 근무환경 개선을 정읍시와 전북도에 요구했다”고 밝혔다.
공노조 관계자에 따르면 구제역 방역통제초소 근무자들의 근무환경을 살펴본 결과 △새벽(0시~8시) 근무자들이 당일 오후 1시부터 사무실 정상근무에 들어감으로써 휴식 및 취침시간이 부족해 정상근무에 지장을 초래한다.
또한 △초소 안에 화장실과 세면실이 없어 생리현상을 해소하는데 노상방뇨 또는 근무지 이석 등 불가피 △초소확대 설치.운영으로 공무원의 초소근무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담당민원처리 누수 등 민원불만 초래 △무더위에 방제복 착용 등 근무자의 사기저하 등 초소근무환경이 매우 열악하다.
이에 따라 △새벽 근무자의 당일 휴무실시 △초소 안에 화장실, 세면실 설치 △초소확대에 따른 용역인력 확충과 시.군 경계초소의 통합 설치.운영 △추후 구제역 또는 AI방역초소 설치.운영시에는 용역발주 시행 등 가축전염병 방역통제초소의 근무환경개선을 요구하고 나섰다.
한편 정읍시는 구제역의 관내유입 및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기존에 운영하던 방역통제초소를 7개소에서 10개소로 확대 운영하고 있으며, 초소당 민간인과 공무원이 1일 3개조 90명의 방역인력이 투입돼 합동방역활동에 나서고 있다. 정읍=김진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