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전라북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4일 오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하루 동안 화재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으며 이는 지난 2007년 12월 25일 119소방상황실이 개설된 이래 최초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지난 4일은 ‘화재 발생이 없었다’는 단순한 사실을 넘어 소방관들에게는 아주 뜻 깊고 의미 있는 날이다”며 “앞으로도 이같이 경사스러운 날이 많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내지역 화재 발생 수 또한 꾸준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도내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1650건으로 23명이 사망했으며 부상이 72명, 재산피해액은 102억89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 2008년에 비해 화재건수 13.9% (266건), 인명피해 24.6%, 재산피해액 11.6%가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화 소방안전본부장은 “소방관들이 화재현장 활동과 예방행정이 원활하게 이뤄졌기 때문에 화재가 감소할 수 있었다”며 “안전한 전라북도와 ‘세상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도민의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킨다’는 세워 시민 안전의 파수꾼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충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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