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벚꽃을 평년보다 3일 정도 빠르게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4일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도내지역 벚꽃은 4월 1일부터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전국적인 유명세를 타고 있는 전주-군산간 번영로의 경우 4월 4일부터 본격적으로 꽃을 피울 것으로 예측했다.
개화 후 만개까지 일주일 정도 소요되는 벚꽃의 특성을 감안할 때 전주는 4월 8일부터, 번영로의 경우 4월 11일부터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전주기상대 관계자는 “올해 벚꽃 개화 시기는 지역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도내지역에서는 평년보다 3일, 전국적으로는 6일 정도 빠르고 지난해에 비해서는 1~2일 늦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전국적으로 살펴보면 21일 서귀포를 시작으로 남부 및 영남 동해안 지역은 23~31일, 중부 및 영동지방은 4월1일~10일, 중부내륙 및 산간지방은 4월10일 이후에 개화 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벚꽃 개화는 전국 기상관서의 관측표준목인 왕벚나무를 기준으로 한 것으로 한 그루에서 세 송이 이상이 완전히 피었을 때를 개화로 보고 있다.
임충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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