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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의원, 드디어 민주당 복당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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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의원, 드디어 민주당 복당하는가
  • 전민일보
  • 승인 2010.02.09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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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정동영의원의 민주당 복당이 사실상 결정됐다. 민주당은 최근 당원자격심사위원회를 열어 정동영, 신건, 유성엽 의원의 복당 신청을 심사했다. 그래서 정의원과 신의원의 복당 신청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노영민 대변인은 “정동영의원과 신건의원의 복당 신청은 수용됐다”면서 “다만 유성엽 의원의 경우 추가 확인할 사안이 있어 심사위를 다시 열어 논의를 계속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복당심사위의 이와 같은 논의 결과는 최고위원회에 그대로 보고될 예정이며, 민주당은 오는 9일쯤 당무위원회를 통해 정의원 등의 복당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정의원은 지난 3일 복당심사위원회에 건넨 소명서에서 “지난해 재보궐 선거 당시 당원들에게 마음의 상처를 입혔으며, 이에 대해 당과 당원들에게 깊이 사과한다”는 뜻을 밝혔다. 정의원의 이 소명서가 복당 결정에 큰 역할을 한 것 이리라.. 정의원측은 “백의종군의 자세로 당에 헌신하겠다”면서 “유의원 복당도 당무위에서 함께 결정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지난해 4월 재보선을 앞두고 당 지도부의 공천 배제 방침에 반발해 민주당을 탈당한 지 10개월 만의 귀향이다. 정 의원의 복당은 10일 당 최고의결기구인 당무위원회에서 최종 확정 절차를 밟는다.
 아직도 민주당 내에 막강한 조직 기반을 갖고 있는 정의원이 복당함에 따라 정세균 대표 체제하의 민주당내 역학관계에도 큰 변화가 불가피하다. 당내 최대 계파를 이끌고 있는 정의원이 복당하면 정세균 대표와 친노, 386 그룹이 주도권을 쥐고 있는 당권 구도에 지각변동이 일어날 것이다. 6.2 지방선거를 앞두고 인지도가 높은 정 의원이 가세해 민주당의 중량감이 커지겠지만 곧 손학규 전 대표까지 복귀하면 당권과 대선 후보를 놓고 3인이 무한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정의원은 “국민의 뜻 위에 군림하는 권력, 국민의 상식을 비웃는 정치는 반드시 막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 2010지방선거에서 승리해야 한다”면서 “저부터 달라지겠다. 백의종군의 자세로 가장 낮은 길, 가장 험한 길 마다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동영의원, 이제는 말뿐이 아닌, 부디 큰 정치를 펼치기를 간곡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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