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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지방선거 막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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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지방선거 막 올라
  • 전민일보
  • 승인 2010.02.04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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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2 지방선거의 막이 올랐다. 시, 도지사 및 교육감 예비후보 등록 첫날인 2일 서울, 경기 등 14개 시도에서 37명이 시도지사 예비 후보 등록을 마쳤다. 물론 현역 국회의원이 예비 후보로 등록하려면 의원직을 사퇴해야 하는 만큼 이날 현재 현역 의원이 예비 후보로 등록한 사례는 없었다. 또 예비 후보로 등록한 현역 시도지사, 교육감도 전무했다. 현역 시도지사와 교육감의 경우, 사직할 필요는 없지만 예비 후보 등록 시점부터 선거일까지 부단체장이 권한을 대행하기 때문에 ‘현역 프리미엄’을 감안, 예비 후보 등록을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전북도지사 후보에 출마하는 하연호 민주노동당 도당위원장과 정균환 민주당 전 최고위원은 예비 등록을 마치고 선거전에 돌입했다. 이와 함께 현역(최규호 도교육감)의 아성에 맞서 전라북도 교육감 선거에 출마하는 오근량 전 전주고 교장과 신국중 교육위원도 예비 후보 등록을 마치고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들은 현재 미등록자들보다 유리한 고지를 먼저 선점하기 위해 예비 후보 등록을 마치고 곧바로 전북도의회와 전북교육청 브리핑룸과 기자실에서 잇따라 기자회견을 갖고 출마 의지를 다졌다. 그러나 예상대로 김완주 전라북도지사, 최규호 전라북도교육감, 박규선 전라북도교육위원회 의장은 ‘현역 프리미엄’을 최대한 활용하는 한편 주변의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다른 후보들과는 다르게, 느긋하게 후보 등록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마치고 후보자 이름이 적힌 어깨띠를 두른 뒤 본격적인 얼굴 알리기에 나섰다. 2일을 기점으로 이들 후보자들은 당선 목표를 향해 4개월간에 걸친 선거 레이스를 펼친다. 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한 이들 예비 후보자는 선거사무소 개소와 간판, 현판, 현수막 등을 설치할 수 있고, 선거 사무장을 포함한 5인 이내의 선거 사무원을 둘 수 있으며, 유권자와의 직접 전화와 대량 이메일, 문자 메시지 발송, 어깨띠 또는 표지물 착용, 홍보물 우편 발송, 공약집 발간, 판매가 가능해지는 등 선거운동 폭이 그만큼 넓어졌다.
 반면 예비 후보로 등록하지 않은 후보들에 대한 선거법 위반 단속은 대폭 강화된다. 따라서 단체장들의 현직 사퇴와 예비 후보 등록 시기 등을 둘러싼 기싸움이 팽팽해지고 있는 가운데 선거 바람이 주변 곳곳에서 서서히 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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