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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혁신도시 2012년 완공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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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혁신도시 2012년 완공 가능할까
  • 전민일보
  • 승인 2010.02.02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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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 통합본사 지방이전 논의가 장기화되면서 전북 혁신도시 완공시점이 당초 계획대로 오는 2012년 가능할지 의문시 되고 있다.
정부는 지난 2005년 혁신도시 조성계획을 발표하며 선도기관 입주를 시작으로 오는 2012년까지 전국 10곳의 혁신도시 건설사업을 완료할 계획이었다.
불과 2년을 남겨둔 상황이지만 1조5420여억원이 투자될 전북 혁신도시의 경우 공사 추진율이 불과 19.2%(2009년 기준)에 머물고 있다.
전북은 물론 나머지 9개 혁신도시 공사 추진율이 22.6%에 그치고 있다.
전북 혁신도시는 타 혁신도시와 달리 최대 이전기관인 토지공사가 주택공사와 통합되면서 통합공사 이전지역 결정을 놓고 경남과 갈등양상을 형성하고 있다.
특히 양 지역간 합의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정부도 지방선거를 앞두고 결정시기를 선거 이후로 미루고 있어 물리적으로 2012년 완공이 힘들다는 지적이 많다.
혁신도시 이전기관들도 지방 이전을 위한 ‘종전부동산 처리계획’ 확정에 미온적이며 전북 혁신도시 이전할 12개 기관 중 대한지적공사만이 부지를 매입한 상태다.
이런 가운데 세종시 수정안이 발표되면서 혁신도시 건설 사업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당장 세종시 여파로 전북 혁신도시 상업용지 분양조차 거듭 유찰사태를 맞는 등 혁신도시 산학클러스터 용지 분양에도 난항이 점쳐지고 있다.
이에 정부는 혁신도시 분양가 14% 인하와 원형지 공급 등 추가적인 지원책 마련에 착수했지만 지역의 반응은 여전히 냉담하다.
전북 혁신도시의 경우 원형지로 공급할 부지가 턱 없이 부족해 실질적 효과가 없고, 분양가 14% 인하 방안도 이미 지난해 9월 발표된 내용이기 때문이다.
도의 한 관계자는 “혁신도시 조성사업이 당초 계획대로 2012년 선도기관 입주를 시작으로 완료하기 위해서는 통합본사 이전문제가 조기에 해결돼야 한다”며 “양 지역의 핵심기관인 만큼 이들 기관을 제외한 큰 그림을 그리는데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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