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송하진 전주시장은 전일상호저축은행을 찾아 예금 피해자 대책위원회(위원장 최규철)를 만나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송 시장은 이 자리에서 "빠른 시일 내 저축은행 영업소가 분포한 전주, 익산, 군산, 정읍, 김제, 남원 등 6개시와 대책마련을 위해 공동협력하는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지역 국회의원과 전북도대책위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해결책을 적극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송시장은 "대책위에서 건의한 정부의 공적자금투입과 제3자 인수를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앞서 송 시장은 지난 26일 시장실에서 대책위 구병운 부위원장 등 예금자 12인과 함께 예금자 피해 최소화를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대책위는 전주시에 ▲전일상호저축은행 본점 및 6개 지점 시와 협의를 통한 공동대응책 마련 ▲공적자금투입 또는 제3자 인수를 위한 협조 ▲지역 국회의원과 중앙부처에 정상화를 위한 건의 등을 요청했다.
전일상호저축은행은 지난해 12월31일 부채가 자산을 초과해 자기자본비율(BIS)이 -11.13%로 금융감독원의 지도기준(5%)에 미달해 6개월간 영업정지돼 예금자 6만4000여명 가운데 5000만원을 초과하는 3600여명이 예금의 상당금액을 돌려받기 어려운 상황에 처한 상태다.양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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