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5-16 15:10 (목)
<‘광역선거구조정 군산 후보군 혼란’>
상태바
<‘광역선거구조정 군산 후보군 혼란’>
  • 전민일보
  • 승인 2010.01.05 09: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군산지역 광역 선거구가 기존 2개에서 4개로 늘어나게 됨에 따라 새로운 지역이 선거구로 편입되거나 제외되는 등 대대적인 개편이 예상되어지고 있다. 

이러다보니 지방선거를 겨냥해 수 개월간 준비해온 입지자들 사이에서는 지역구 선택과 이해득실을 놓고 셈법이 점점 복잡해지고 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이번 광역의원 선거구 증가로 후보군이 난립해 여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이 예상될 것이라는 전망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선거구의 대대적인 개편=이번 국회 정개특위의 광역의원 선거구 조정에 따라 군산지역은 기존 선거구가 2개에서 4개로 늘어나게 됐다. 

당초 제1선거구는 6개면 9개동<임피, 서수, 대야, 개정, 성산, 나포, 중앙, 중미, 흥남, 조촌, 경암, 구암, 개정, 수송, 나운2동>에서 5개면 3개동<옥구, 옥산, 회현, 옥서, 옥도, 미성, 소룡, 해신>으로, 

제2선거구는 5개면 10개동<해신, 월명, 오룡, 신풍, 삼학, 선양, 나운1동, 소룡, 미성, 옥구, 옥산, 회현, 옥도, 옥서, 나운3동>에서 6개면 5개동<서수, 임피, 대야, 나포, 성산, 개정면, 개정동, 구암, 조촌, 경암>으로 줄어들었다. 

여기에 나운3선거구<중앙, 흥남, 월명, 삼학, 수송, 신풍>와 나운4선거구<나운1,나운2,나운3>가 신설됐다. 

하지만 이번 조정은 기존 제1선거구의 지역이 제2선거구로 옮겨지는 등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특히 지역 전체 인구의 30%에 가까운 8만여명이 모여 사는 나운동의 경우 그동안 제1선거구와 제2선거구로 각각 분산됐으나 
이번엔 제4선거구로 한데 묶였다. 

이런 변화는 기초의원 지역구에도 영향을 준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어느 선거구로 출마할까=군산지역 광역의원 출마에 뜻을 두고 있는 입지자들 사이에서는 이번 선거구 확대로 적지 않은 혼란을 겪고 있다. 

당초 1개 선거구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제3선거구 출마를 결심했던 일부 입지자들은 이번에 2개 선거구가 늘어나자 어느 선거구로 출마할 것인가를 놓고 심각한 고민에 빠져 있다. 

제3선거구 출마 의사를 밝혔던 A후보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그동안 제3선거구 출마를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여 온 것이 사실이다”며 “하지만 지금은 제3선거구와 제4선거구 출마를 놓고 고민이 아닐 수 없다. 주변 사람들과 상의한 뒤 선거구를 최종 선택하겠다”고 말했다. 

지역구 선택에 있어 이해득실을 따져 본 뒤 보다 당선에 유리한 쪽으로 방향을 정하겠다는 뜻이다. 

또 다른 후보 역시 비슷한 고민에 빠졌다. 

B후보는 “그동안 특정지역을 기반으로 도의원 출마를 위해 활동해왔는데 선거구 조정으로 사실상 곤란한 처지에 놓이게 됐다”면서“새로 재편되는 선거구의 경우 지리적으로나 정서적으로 맞지 않는 부분이 맞아 (선거구)선택과정에 어려움이 있다”고 호소했다.

▲고민하던 후보 줄줄이 도전장?=군산지역 광역의원 선거구 확대는 입지자들의 잇따른 도전을 불러올 것으로 전망된다. 

광역의원 선거구 확대가 사실상 확정되자 그동안 출마여부를 놓고 고심하던 일부 입지자들은 사실상 (출마)뜻을 잇따라 굳혀가기 시작했다. 

그동안 자천타천으로 물망에 오르던 제3선거구 후보군은 줄잡아 6~7명 수준. 

하지만 이번 광역의원 선거구 확대로 입지자들의 수는 십 수명을 넘어 설 것이라는 지역 정가의 예측도 나오고 있다. 

당초 선거구 확대조정전까지 애매모호한 입장을 보여왔던 A씨는 며칠 전 기자 이메일을 통해 “도의원 선거구가 4개 선거구로 확대될 것이 거의 확실시되어서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며 “선거구는 신설구로 결정했다”는 내용과 함께 자신의 사진까지 보내왔다. 

또 다른 B씨는 (본지 신년호는 입후보자 프로필을 정리해 보도했음)“거론되는 도의원 후보중에 자신의 이름이 빠져있다”면서  “이제는 자신도 새로 생겨난 제4선거구에 출마하겠다는 생각을 굳힌 만큼 차후에 기회가 될 경우 프로필을 지면에 반영해 줄 것”을 요청하는 전화를 걸어오기도 했다.   

군산=신수철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서울공항 봉인 해제에 일대 부동산 들썩… 최대 수혜단지 ‘판교밸리 제일풍경채’ 눈길
  • 화려한 축제의 이면... 실종된 시민의식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삼대가 함께 떠나고 싶다면, 푸꾸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