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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담아내는 오색빛깔 색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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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담아내는 오색빛깔 색잔치
  • 이종근
  • 승인 2006.09.03 15: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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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현장피로트-제3회 전북아트페어
-13일까지 소리문화의전당서 한국화-판화등 작가 63명 참여


 푸른 물감으로 9월의 마알간 하늘에 수를 놓아볼까. 초록빛으로 내 마음을 담아볼까. 아니면 빠알간 물감을 색칠해 잠자리떼를 불러모아볼까. 전북 최초로 미술 견본시장의 새로운 활로를 열었던 전북미술협회(지회장 이강원)의 ‘전북아트페어’가 올해로 3회를 맞이하면서 다시 한 번 가을 미술의 향연으로 이끌고 있다.

 한국화, 서양화, 조각, 공애, 판화, 설치 분야에서 신예작가들을 선정, 전시하는 군집 개인전, 2006전북아트페어가 지난달 31일부터 13일까지 1,2부로 구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강승완 씨 등 63명의 작가가 참여한 가운데 오색빛깔의 물감으로 색잔치를 갖고 있는 것.

 전북미술시장의 현주소를 재조명하고 미술시장의 개방화와 더불어 적극적으로 일반 대중에게 도내 작가들의 역량을 보여주는 게 미션의 요체. 그 나머지는 미술을 사랑하는 많은 도민들이 더욱 더 많은 관심과 격려를 보낼 때 진정 수준 높은 미술문화를 이루어내는 희망으로 이어질 듯.

 그래서 미술시장의 투명한 유통질서 구축, 작가들의 시장경제 논리에 대한 접근, 애호가들의 작품에 대한 예술적, 경제적 가치에 대한 이해 등이 정립될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하는 계기를 마련코자 모든 채비를 마친 상태다.

 올 아트페어는 전시의 부제를 ‘프로페셔널(Professional)’. 지난 해에 비해 참여작가의 수가 대폭 늘었고 대상작가도 젊은 작가가 아닌 도내에서 10년 이상 활동한 40세 이상 중견작가들로 나름의 변화를 모색했다. 

 그동안 젊고 참신한 신인 작가 발굴에 중점을 두었던 1,2회 때와는 달리 올해는 도내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중견작가들과 함께 하는 것.

 참여작가는 한국화, 서양화, 입체 등 모든 장르에 걸쳐 모두 63명. 전시는 1부(8월 31일-6일), 2부(7일-13일)에 걸쳐 진행된 가운데 자신만의 부스에서 개인당 10점(10호 기준) 안팎의 작품을 전시, 판매하게 된다. 판매 수익금은 작가 9, 주최측 1%의 비율로 구분, 배분된다.

 특히 1부는 지난해 유명을 달리한 한국화가 고 서일석교수(원광대 한국화과)의 작품이 선보이며, 지난해 특별상 수상작가인 한국화가 최유미씨가 부스의 한 켠에 모습을 드러낸다.  물론 특별상 수상작가를 선정,시상하며, 참여작가들의 애장 및 소장품들이 아트샵에 전시 감동을 고스란히 전달한다. 

 전북미술협회 이강원회장은 “이 지역 청년작가들이 지난 2년에 걸쳐 65명의 작가가 참여하였으며 많은 관람객들이 큰 관심을 보였고, 젊은 작가들의 작품 세계를 조명하고 미술 견본시장의 기초적인 틀을 만들었다고 생각한다.”며 “부디 많은 분들이 내방하여 이러한 노력들이 가시적으로 보여질 수 있도록 많은 감상과 관심을 보여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황병근 (사)전북예총연합회장도 “어려운 여건속에 미술문화가 침체되어 있는 이 시점에서 출발한 전북 아트페어가 도민들에게 미술 작품을 감상하고 저렴한 가격에 작품을 구입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전북이 문화예술의 중심 지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모두가 열정을 쏟아 주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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