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수능이 끝난 지난 12일 오후 9시부터 2시간 동안 도내 청소년 유해환경 밀집지역 등에 대한 일제 단속을 벌인 결과 비행행위를 한 청소년 82명을 적발하고, 담배 및 주류 등을 판매한 업주 4명을 형사 입건했다.
적발된 청소년 가운데 34명이 음주·흡연으로 가장 많았으며, 출입·고용 금지업소 출입 8명 등이었다.
또 청소년들을 출입시키거나 담배와 주류를 제공한 업주 4명이 불구속 입건됐고 이들 업소에 대한 행정처분 조치가 내렸다.
이처럼 지난 2007년 155건, 지난해 95건이 적발되고 있으며 11월부터 다음해 2월까지 청소년 범죄도 18%이상 증가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경찰관계자는 “시험을 끝냈다는 해방감으로 자칫 탈선과 범죄의 길에 들어서기 쉽다”면서 “청소년 범죄가 증가하는 만큼 청소년 유해지역 단속을 강화하는 등 범죄 예방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경찰청은 오는 18일까지 특별 기간으로 정하고 청소년 보호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임충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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