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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인턴 계약 끝나면 또 실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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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인턴 계약 끝나면 또 실업자
  • 전민일보
  • 승인 2009.09.24 09: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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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모집한 행정인턴 계약기간 10개월 종료 시점이 다가오면서 11월부터 도내에서 청년 실업 대란이 예고되고 있다.
23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날 현재 도와 14개 시·군에서 근무 중인 행정인턴은 544명으로, 이들의 계약기간 10개월 종료시점인 11월~12월 사이 업무를 마치게 된다.
문제는 인턴 과정 중 취업에 성공한 인턴을 제외한 상당수 인턴들이 계약 종료 후 또 다시 취업 전선에 나서게 된다는 것.
도 본청의 경우 행정인턴으로 근무 중인 45명 가운데 취업과 학업수행 등을 이유로 9명이 중도하차 했을 뿐 상당수 인턴은 또 다시 취업전선에 나서야할 판이다.
벌써부터 인턴들은 실업 공포 속에 다른 직장 등을 알아보고 있지만 경기침체와 취업난이 계속되면서 마음에 맞는 일자리를 찾는 일이 쉽지 않은 실정이다.
이들을 고용하고 있는 도를 비롯한 지자체와 공공기관도 답답하기는 마찬가지.
실제로 올해 초 도 본청 도서관을 시민들이 활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확대개편하면서 이곳에 행정인턴 3명을 배치, 도서 전산화 작업을 빠르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
이처럼 공공기관 업무에 적재적소에 용이하게 활용됐던 인력이 한꺼번에 빠져나가게 될 경우 업무공백 또한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행정인턴들의 취업희망분야로 공무원이 40%를 차지함에 따라 순회공직설명회 개최, 24일 전북지방경찰청 강당서 호남권 지역 인턴 420여명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한다.
도 자체적으로 그동안 총 3차례의 행정인턴 CAP(Career Assistance Program)교육과 매월 1회씩 특별교육, 취업캠프 등을 다양하게 추진해 왔지만 이들 지원사격으로는 역부족인 상황이다.
결국 당장 눈에 보이는 형식적 인턴 늘리기로 청년들이 전문성을 키우지 못하고 조직에는 적절한 인적자원 공급되지 못해 조직이나 개인 모두에 피해만 발생한 격이라는 비난을 면치 못하게 됐다. 
이와 관련 도 관계자는 “행정인턴의 계약 종료가 다가오면서 사실 고민이 많다”며 “취업시장 동향과 성공적인 취업전략 등 인턴들의 계약종료 후 취업률이 높아질 수 있도록 다양한 재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미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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