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5-03 01:48 (금)
새만금은 항공우주 산업의 미래 최적지...하지만 방점은 언제 찍나
상태바
새만금은 항공우주 산업의 미래 최적지...하지만 방점은 언제 찍나
  • 전민일보
  • 승인 2009.08.26 09: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나로호 발사를 계기로 전북도의 2단계 신성장동력산업인 항공우주산업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지만 도의 추진상황은 여전히 잠재력 확인에만 그치고 있는 형편이어서 계획만 요란한 전시행정이라는 비난을 사고 있다.
 산업연구원이 추진한 타당성조사 연구용역 결과가 발표된 후 수개월이 지나도록 당장 내년부터 추진이 가능한 선도사업 발굴은 전혀 이뤄지지 않는 등 과제만 산더미처럼 쌓여있기 때문이다. 
 25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부터 올해 초까지 ‘항공우주산업 발전을 위한 사업계획 수립 및 타당성 조사연구’ 용역을 산업연구원에 발주해 1조1700억원 규모의 세부 사업을 발굴했다.
 세부사업은 크게 항공우주 클러스터 구축, 항공 정비·유지관리(MRO) 사업, 항공 완제기, 항공기부품, 항공관광레저스포츠 등 5개 분야로 나눠지며 타 지역과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수출중심의 복합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연구원은 70~93만평의 클러스터 조성단계의 경제적 파급효과만 2조원, 9000억원의 부가가치가 창출될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이번 용역을 통해 도의 선도 추진 분야는 항공기 MRO산업과 항공 관광레저스포츠 산업으로 도출됐다.
 하지만 산업연구원 제시사업 대부분은 빨라야 2014년부터나 추진이 가능하기 때문에 당장 내년부터 2013년까지는 항공우주산업의 기본적인 인프라 구축 등 발전방안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더욱이 이 사업들은 2015년 군산공항 확장 1단계 공사 추진을 전제로 수립된 것으로 최근 확장공사가 다소 지연될 수밖에 없게 된 분위기 속에 앞으로 선결할 수 있는 과제를 찾고 이를 매듭을 지어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항공우주산업의 기반이 될 광활한 새만금 땅은 오는 2021년 이후에나 개발 될 것이라는 점에서 손을 놓고 있다가는 타 지역에 앞서간 분야에 전북이 뒤늦게 뛰어든 만큼 경쟁력은 뒤떨어 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항공기 날개부분 생산업체인 ‘데크’ 외에는 도내에 항공관련 인프라가 전무한 상황이어서 이를 전담할 투자유치팀의 구성해 외국인 투자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유치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된다.
 하지만 당초 도 전략산업국 미래산업과에서 추진하던 관련 업무를 지난 5월 과학산업과로 옮기기만 했을 뿐 실현가능한 구체적인 사업발굴을 위한 인력보강이나 조직전환 등에 대한 고민은 현재로서는 없어 실현 불가능한 장밋빛 청사진의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올해부터 국가사업으로 전북대와 호원대가 항공우주산업 분야 관련 인력양성에 들어가는 등 중앙정부 공모에 지속적으로 참여할 방침”이라며 “또한 10년마다 구축되는 정부의 항공우주산업개발계획에 도의 구축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타당성을 확보하고 설득하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미진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만원의 행복! 전북투어버스 타고 누려요
  • 메디트리, 관절 연골엔 MSM 비타민D 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