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7시30분께 전북 전주시 서신동의 윤모씨(37)가 자신의 아파트에서 아들(8)과 딸(6)을 목졸라 살해한 뒤 농약을 마시고 음독자살을 기도했다.
발견 당시 두 아이는 안방에서 윤씨와 함께 반듯이 누워 있었고 농약병과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유서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윤씨는 음독 직후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지만 중태다.
경찰은 윤씨가 평소에 채무관계로 힘들어했다는 주변 사람들의 진술과 현장에서 발견된 유서 내용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중이다.
임충식기자
저작권자 © 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