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전북운전면허시험장에 따르면 정부에서 발표한 8.15 면허정지 및 취소자 특별사면과 관련, 전국 19만 7614명중 도내에서는 약 5000명의 취소자들이 운전면허시험에 응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운전면허 재시험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알지 못하고 있는 시민들이 많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경찰관계자는 “아직도 재시험을 어떻게 치러야 하는지에 대한 문의전화가 많이 오고 있다”면서 “이들 문의전화 중 일부는 사면되면 면허를 재발급 받는 것으로 오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상황은 운전면허시험장도 마찬가지.
면허시험장의 한 관계자는 “하루에 20통의 문의전화가 오고 있는 실정이다”며 “매번 자세히 설명하고 있지만 재시험 절차에 대한 문의는 여전하다”고 말했다.
또 재시험절차에 대해 “운전면허시험에 응시하기 위해서는 먼저 도로교통관리공단에서 6시간의 취소자 교육을 이수해야 재시험 자격이 생긴다”며 “또 운전면허시험장 홈페이지에 게시된 도내 120개소의 병원에서 신체검사도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운전면허시험장은 이번 사면조치로 일시에 많은 수험생들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매월 1회 실시하던 토요일특별시험을 17일부터 내달 30일까지 매주 실시하기로 했다.
임충식기자
저작권자 © 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