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이 16일 윤영철(69) 헌법재판소장 후임으로 전효숙(55) 헌법재판소 재판관을 지명했다. 노 대통령은 또 전 재판관의 지명에 따라 공석이 되는 헌법재판소 재판관에 김희옥(58) 전 법무부 차관을 지명했다.
전 지명자는 사시 17회로 노무현 대통령과 동기이며, 지난 2003년 헌법재판소 재판관으로 임명된 바 있다. 전 지명자는 1988년 헌법재판소 출범 후 첫 여성 재판소장으로 기록될 예정이다.
전 지명자의 또 최연소 기수 파괴라는 새로운 기록도 세우게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전 지명자는 재판관으로 재직하면서 참여정부 정책의 맥과 같이 하는 판결을 내렸다는 점에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야당의 집중 공세가 예상된다.
그리고 김희옥 지명자는 사시 18회로 법무부 차관과 서울동부지검장 등 주요요직을 거친 인물로 입법·사법·행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을 쌓은 인물로 알려져 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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