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전북도에 따르면 오는 2012년 농촌진흥청 등 12개 공공기관의 이전에 앞서 생활용수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상수도 공급공사를 내달 착수키로 했다.
도는 총 사업비 105억원을 투자해 배수지 3개소와 관로 7.8km의 상수도 공급사업을 계획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사업비 29억원도 이미 확보된 상태다.
지난해 12월부터 완주지역 상수도관 인입 공사를 위한 관로부설 공사가 진행 중에 있으며 전주지역 공사도 지난 5월 관로설계가 완료, 내달 중 연결공사를 계획하고 있다.
특히 농친청 등 산하기관의 시험포 부지에 안정적인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한 팔복배수지 4500톤 규모의 농업용 배수지가 추가 건설된다.
현재 한국토지공사 등 유관 기관과의 업무 협의를 완료한 상태로 사전행정절차를 거쳐 내달 설계에 돌입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과 인근 지역 주민들까지도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기반시설 확충에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기반시설 국비 105억원 이외에도 국토부에 추가 예산 지원을 요청해 사업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 혁신도시로 이전할 12개 이전기관 중 8개 기관에 대한 승인이 완료된 상태이며 이달 중에 전기안전공사 등 나머지 3개 기관의 추가 승인도 이뤄질 예정이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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