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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소중한 우리 중소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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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소중한 우리 중소기업
  • 전민일보
  • 승인 2009.07.24 08: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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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하반기 시작된 미국발 금융위기가 우리나라 실물경제에도 막대한 영향을 끼쳤다. 더욱 염려 스럽고 우려되었던 점은 이러한 경제위기 상황이 단기간에 회복될 수 없을 것이라는 예고가 줄을 이었던 것이다. 일각에서는 최악의 경우 1990년대 일본과 같은 장기불황도 배제할 수 없다는 주장도 있었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최근 각종 지표가 경기 회복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징후를 보이고 있다. 중소기업 현장에서 듣는 것 역시, 매우 희망적이다. 이미 회복기에 접어들었고, 수주도 크게 증가했다는 것이다. 세계의 유력한 애널리스트나 유명 경제학자 들도 우리 경제의 빠른 회복에 주목하고 있다고 한다.

  이렇게 빠르게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던 우리 경제의 저력, 빠른 경기 회복의 요인으로는 대기업이나 정부의 노력 등 여러 가지 요인들을 꼽을 수 있겠지만 필자는 무엇보다 먼저 작지만 강한 우리 중소기업의 약진을 꼽겠다.

  60년대 이후 80년대까지 우리 정부는 경제도약을 위해 대기업 위주의 경제정책을 펼쳐왔고 결과적으로 우리 경제가 세계적으로 유래없이 빠른 성장을 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러한 성장의 뒤에는 특유의 성실함과 좋은 기술로 묵묵히 뒷받침해준 중소기업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이제 이런 협력 중소기업들도 과거 대기업의 소요 물량을 단순 납품하는 일방적, 수동적 협력관계에서 벗어나, 자체 기술개발 등을 통해 대기업들과 수평적, 능동적인 동반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만큼 중소기업의 중요성과 경제활성화에 대한 기여도가 커지고 있는 것이다.

  또한, 세계 시장에서의 수요자 요구가 다양해짐에 따라 다품종 소량생산과 수요자 맞춤형 생산 등 경제의 흐름도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대응하여 다양한 분야의 중소기업들이 연구개발에 땀을 흘리고 있고, 선도적 기술력 확보를 통해 세계시장에 진출하는 기업들도 늘고 있다. 이렇듯 국내외 시장에서 기존의 대기업 위주에서 중소기업위주의 경제로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 10년간 대기업에서는 110만개 정도의 일자리가 사라졌으나, 같은 기간 중소기업은 290만개의 일자리를 만들어 냈다고 한다. 우리나라 중소기업은 300만개로 총 사업체수의 99%, 종사자수의 88%에 이른다. 그만큼 우리경제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 그동안 우리는 경제의 기초가 되는 중소기업에 대해 무관심하고 발전노력이 부족했다. 무엇이든 기초가 튼튼해야 하듯 나라경제의 풀뿌리인 중소기업이 튼튼해야 경제 또한 튼튼해지는 만큼 중소기업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중소기업 위주의 경제발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야 할 것이다.
전국민이 완전 소중한, 우리의 중소기업에 힘을 보태주기를 바란다.

이인섭 / 전북지방중소기업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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