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전북도재해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현재 지난 14일부터 16일 사이에 내린 집중호우로 인한 재산피해 규모가 32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체 피해액의 대부분은 도로와 교량, 수리시설 등 공공시설로 그 규모가 306억원에 달했으며 사유시설의 경우 17억400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번 호우피해는 김제와 완주, 진안, 무주 등 4개 지역에 집중된 가운데 전체 피해액의 60% 이상이 완주군(206억)에 집중됐다.
하지만 피해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전날인 21일 피해규모가 273억원으로 집계됐으나 하루 만에 30억원이 넘어서는 등 시간이 흐를수록 집계금액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오는 25일부터 추가 비소식이 전해지고 있어 많은 비로 지반이 약화된 지역의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
한편 도 재해대책본부는 이날 현재까지 1397대의 장비와 7384명의 인력을 투입해 긴급복구작업을 벌여 95% 이상의 복구율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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