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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무역 체질개선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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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무역 체질개선 시급
  • 김희진
  • 승인 2006.08.15 17: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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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물 수출도 파프리카-장미가 전체의 3분1 차지 편중 심화
환율하락과 원자재가 상승 등 외부 압박에도 불구하고 승승장구하던 도내 수출기업들의 수출 성장세가 암초에 부딪치고 있다.
일부 대기업과 특정 품목에 집중된 도내 무역구조의 체질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지만 수출업계와 지자체의 대안 찾기는 답보상태를 보이고 있어 향후 전북 수출전망은 여전히 안개 속이다. 

15일 한국무역협회 전북지부와 도내 수출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도내 수출은 자동차의 북미 수출이 확대됨에 따라 1년전에 비해 16.7%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전반적인 수출내용이 합격점을 얻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환율과 원자재, 유가 등 3중고에 시달리는 중소기업들의 수출이 줄어든데다가 엎친데덮친격으로 완성차 업계의 중국 현지 부품조달로 자동차 부품 수출까지 급감하며 중소기업 수출은 초라한 성적표를 낸 것이다. 

상반기 대기업 수출은 21.4%가 증가한 반면 중소기업 수출은 8.3%에 증가하는데 그쳐 3배 이상의 증가율 격차를 보였다.
또 자동차를 제외한 전 품목의 상반기 수출은 작년보다 19.6%가 증가했지만 3월이후 4개월 연속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고 하반기에도 수출감소 행진은 지속될 것이란 비관적 전망이 지배적이다. 

농산물 수출의 편중현상도 비슷하다. 올 상반기 주요 수출농산물은 파프리카(538억달러)와 장미(455억7천달러)로 이들 품목이 도내 농산물 수출의 1/3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파프리카의 대일 수출이 주춤하면서 상반기 전체 농산물은 수출은 작년보다 7.0%가 감소하는 등 부진한 결과를 기록했다.
수출기업들의 채산성이 악화되자 문을 닫는 기업들도 크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 말 현재 도내 수출기업은 925개사로 2000년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올 상반기에도 문을 닫는 기업이 속출하고 있어 전체 수출기업수가 900여개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업계는 추산하고 있다. 

도내 수출기업은 2000년 954개로 집계된 후 2003년 1302개를 정점으로 연간 100여개사 폐업하고 있고 있다. 

전북무역상사협의회 관계자는 "지역 수출을 견인할 수 있는 주력수출은 꾸준한 성장세를 기로하고 있지만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수출구조는 형성되지 않았다"며 "수출기업들의 해외시장 공략과 지원, 다각적인 수출품목 발굴과 육성이 정책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희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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