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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맛비 지역 쏠림현상 뚜렷 철저한 대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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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맛비 지역 쏠림현상 뚜렷 철저한 대비를
  • 전민일보
  • 승인 2009.07.17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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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맛비가 중부와 남부지방을 오르내리며 집중호우를 쏟아내는 ‘널뛰기’ 양상을 보이고 있다. 장마전선 영향으로 서울과 경기, 강원 등 중부지방에 집중호우가 쏟아질 때 남부지방에는 비가 거의 내리지 않거나 그 반대 현상이 빈번하게 나타나고 있는 등 지역 쏠림현상이 뚜렷하기 때문이다.
 이는 남해 먼 바다에서 북태평양 고기압이 잘 발달한 탓에 장마전선이 동서로 길게 형성된 가운데 장마전선의 이동에 따라 강수 여부가 확연히 갈라진 결과로 분석된다.
 장마전선이 남북이 아닌 동서로 길게 형성되면서 북한지방에 있는 오호츠크해 고기압이 밀고 내려오면 장마전선이 남쪽으로 밀려나고, 고기압이 북쪽으로 물러나면 장마전선도 빠르게 북상하고 있다.
 지난 14일부터 내린 폭우로 도내지역에서도 축대가 무너지고 제방이 유실되는 등의 큰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15일 전북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완주군에 최고 167mm의 폭우가 쏟아지는 등  도내 전역에 평균 116mm의 비가 내린 가운데 10억2000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전주천과 삼천의 수위가 급격히 높아져 백제교와 이동교 등 전주시내 언더패스 15개소의 통행이 중단됐으며, 남부시장 부근 둔치 주차장에 주차돼 있던 차량 16대도 전주천의 수위가 상승하면서 이동 조치됐다.
 남천로 남천교 가설 공사장 부근 도로가 침수됐으며 동서학동 산성천 부근 주택과 삼천동 주택 14채가 불어난 물과 하수도의 역류로 침수 피해를 입었다. 가장 많은 비가 내린 완주군의 경우, 소양면 오도천이 일부 범람하고 곳곳의 제방이 유실됐다.
 기상청은 이번 주말을 고비로 장마전선이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겠지만 다음 주 후반에 다시 한 번 전국에 국지성 호우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장마전선이 중부와 남부를 오르내리며 곳곳에 집중 호우를 퍼부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철저한 대비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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