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5-02 11:05 (목)
신종 인플루엔자 확진환자 1명, 의심환자 1명 추가 발생
상태바
신종 인플루엔자 확진환자 1명, 의심환자 1명 추가 발생
  • 전민일보
  • 승인 2009.07.07 08: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해외유학생과 여행객들의 입국이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신종인플루엔자A(H1N1)에 감염된 확진 환자가 1명 더 추가돼 도내에서는 총 3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이런 가운데 일일접촉자가 많은 인천공항의 검역요원이 처음으로 신종플루에 감염된 것이 확인되면서 지역사회의 2차 감염에 대한 불안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
 6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2일 귀국한 필리핀 유학생 강모(32)씨가 입국 후 증상이 발견돼 현재 전북대병원 격리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
 또 4일 인천공항에 도착한 필리핀에 다녀온 탑승객 중 4명이 신종플루 추정환자로 확인되면서 도에 주소를 둔 8명을 모니터링한 결과 의심환자 1명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도는 8명 중 기침증상을 보인 2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한 결과 1명은 음성이 나온 반면 장모(19)씨의 검사결과가 불명확해 질병관리본부에 확진검사를 의뢰한 상태다.
 이로써 도내 신종플루 확진환자는 3명으로 확인, 국내 신종플루 확진판결을 받은 환자는 286명으로 늘어 300명을 눈앞에 두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달 말 감염자가 200명을 넘어선지 사흘만인 3일 40여명의 환자가 무더기로 발견되더니 또 다시 사흘 만에 40여명이 추가되는 등 국내 감염자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다.
 이에 신종플루 감염환자가 하루에 12명씩 추가되는 확산추세라면 사실상 지역 내 2가 감염은 시간문제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일일 접촉자가 많은 검역요원이 감염되면 신종플루의 추가 확산 가능성은 그만큼 더 높아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문제는 이들 환자 대다수가 공항 검역대를 통과해 입국한 뒤 자진신고로 발견된다는데 있어 검역대를 통한 신종플루 확산 방지 대책의 재구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정부는 학생들의 여름방학과 직장인의 휴가철을 맞아 해외 입·출국이 빈번한 계절임에도 이와 관련한 뚜렷한 대책을 내놓지 못한 채 기존의 방역체계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의료기관과 초·중·고등학교 등을 대상으로 지역사회 일일 능동감시체제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다”며 “세계태권도 엑스포 참가 선수단과 관련해서도 증상 유무를 지속 관찰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신종플루 확진 환자가 새로 발생한 몰타와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팔라우 등 3개국을 여행경보 1단계인 여행유의지역으로 지정, 해외 신종플루 발생지역은 128개국으로 늘었다. 김미진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기미잡티레이저 대신 집에서 장희빈미안법으로 얼굴 잡티제거?
  • 군산 나포중 총동창회 화합 한마당 체육대회 성황
  • 대한행정사회, 유사직역 통폐합주장에 반박 성명 발표
  • 이수민,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여자부 풀코스 3연패 도전
  • 만원의 행복! 전북투어버스 타고 누려요
  • 메디트리, 관절 연골엔 MSM 비타민D 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