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규호 교육감, 공약사업 이행률 50.4%
전북도교육청은 2일 공약사업평가·자문위원회를 열어 첫 민선 교육감에 대한 공약사업 평가 결과 공약 이행률이 50.4%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이는 최규호 교육감이 지난해 선거 과정에서 당선 직후 공약에 대한 평가·자문위원회를 두고 공약 이행률을 분기별로 공개하기로 결정해 취임 1년여에 만에 공개한 것이다.
공약사업평가·자문위원회에서 점검한 결과를 살펴보면 최 교육감의 공약 5개 분야, 39개 사업 중 20개 사업이 50% 이상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분야별로는 교육환경 개선 분야가 67.9%로 가장 높았으며, 공동체협력 강화 분야 57.2%, 교육복지 증진 분야 50.4%, 인성함양 분야 47.2%, 학력신장분야 40.7%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공약사업 중 전북외국어교육원 설립과 주말 명품 강좌 프로그램 운영 등 2개의 사업이 제외됐다.
교육청 관계자는 전북외국어교육원 설립사업이 제외된 이유에 대해 “전북과학교육원 이전 후 전북교육연구정보원 산하에 국제교육부를 신설하고 추후 규모를 확대해 외국어교육원을 설립하게 됐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이어 주말 명품 강좌 프로그램이 제외된 것에 대해 “지난 3월 초 도의회에서 도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방과 후 맞춤형 교육사업이 5~10% 학생만을 위한 교육지원이라는 형평성 논란이 일어났다”며 “이를 중단하고, 지자체 지원 방과후 맞춤형교육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찬기 부교육감은 "공약은 반드시 지켜야 할 도민과의 약속이며, 제15대 교육감의 임기가 만료되기 전에 당초 계획한 목표가 성공리에 달성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김 부교육감은 이어 "평가·자문위원회에서 수렴된 내용들을 공약사업 추진에 적극 반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북도교육청은 오는 9월중 3/4분기 공약사업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2010년도 예산 확보를 위한 활동을 실시할 방침이다./손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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