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등학교에서 학급 단위로 수업을 받는 우리나라와 달리 외국처럼 교과목에 맞게 특성화된 교실에 교사가 상주하고 학생들이 이동하면서 학습하는 교과교실 학교가 2010년부터는 도내에도 생긴다.
이에 따르면 대부분 과목에 대하여 교과교실을 운영하는 선진형(A형) 3개교, 과학 수학 특성화 지원형(B-1형) 7개교, 영어 특성화 지원형(B-2형) 8개교, 수준별 수업형(C형) 22개교에 대하여 희망학교의 교과교실 도입신청서를 1차 서류심사와 2차 현지실사를 통해 7월 30일까지 선정할 예정이며, 겨울방학까지 시설공사를 완료하고 2010년부터 운영한다.
교과교실은 이미 선진국에서는 대부분 도입되어 운영되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경우 2009년 4월 기준 전체 중·고교 중 30개교에서 시범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최규호 교육감은 교과교실제의 성공을 위해서 학교장 및 교원들의 마인드 변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보고 8월, 9월 사이에 선정된 학교 교장에게는 전문적 마인드 제고를 위한 우수사례 발표회 및 현장견학, 교원에게는 유형별 교원이 갖추어야 할 교육과정 운영 know-how(집중이수제 실시, 수준별 이동수업 방식, 시간표 구성 방법 등) 등 에 대한 집중연수를 실시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성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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