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와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는 한화리조트에 고창지역의 황토배기쌀을 시작으로 육류, 채소류, 가공식품 등 식자재 공급계약을 최종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오는 9일에는 도청에서 김완주 도지사와 홍원기 한화리조트 대표이사를 비롯해 입점대상 업체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하게 된다.
그동안 도와 중기센터는 국내마케팅 사업추진의 일환으로 상품의 대량공급이 용이한 외식자재 시장의 진출에 힘을 기울여왔다.
삼성 에버랜드와 신세계 푸드 등 식자재 전문 유통업체를 직접 방문해 도내 상품의 입점여부를 타진하고 제휴방안을 모색하던 중 국내 굴지의 기업인 한화리조트와 전북상품 구매협약을 맺게 된 것.
한화리조트는 지난해 4000억원의 외식관련 상품매출을 올린 대형 유통기업으로, 식자재 사업부의 매출은 매년 50% 이상 급성장하고 있다.
이번에 납품하는 전북 우수상품은 전국의 한화리조트를 비롯해 식자재 관련 체인점, 외식사업부 등으로 납품될 예정이다.
공급품목은 양곡, 잡곡류, 한우, 돈육, 계류, 채소류, 가공식품 등 식자재 우수 상품들이다.
도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도내 상품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을 뿐 아니라 국내 식자재 유통시장의 변화를 주도해 갈 마케팅 시책추진이 더욱 탄력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우수한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친환경적 식자재 품질 향상에 많은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미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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