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한나라당 손숙미 의원이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제출받은 ‘격리병상 확충사업 진행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 2006년부터 올해까지 국내에 격리병상으로 확충·지정된 병원은 9곳에 운영중인 병상수는 전국 197개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병원 가운데 신종플루(인플루엔자A, H1N1)와 같은 호흡기 감염 확산을 차단할 수 있는 병원은 5곳, 39개 병실에 불과했다.
도내에는 전북대병원에 26개가 있는데 신종플루와 같은 감염 확산에 필요한 음압 격리병실은 5개에 불과했다.
신종인플루엔자 대유행을 대비해 질병관리본부가 예측한 시뮬레이션 결과 전국적으로 사망자수는 5만4594명이고 이 가운데 전북도는 2275명을 차지하고 있다.
입원환자수는 전국 23만5000여명 중 9235명, 외래환자수는 전국 884만여명 중 33만5970명인 것으로 분석됐다.
손 의원은 “격리병상 확충에는 막대한 예산 때문에 추진이 어렵다면 격리텐트를 구비해 확보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미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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