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 5월 14일 3면>
하지만 가장 많은 세금을 체납 중인 임실 샹그릴라 골프장은 언론보도 이후에도 세금납부 계획을 통보하지 않아 전북도가 강력한 세금징수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21일 도 강석찬 재정과장은 “일부 골프장이 거액의 지방세를 체납한 채 영업 중이라는 언론보도 이후 익산 베어리버와 김제 스파힐스가 각각 이달 25일과 31일안으로 세금을 납부할 계획으로 통보해왔다”고 밝혔다.
익산 베어리버는 9억5200만원의 지방세를 체납한 상태이며 스파힐스의 경우 6200만원의 세금을 제때 납부하지 않았으나 이달 중으로 밀린 세금을 완납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 골프장은 금융비용 등의 이유로 세금납부가 지연된 것일 뿐 고의적인 체납행위가 아니라는 점을 도에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12억7600만원(도세 10억4100만원?시군세 2억3500만원)의 지방세를 납부하지 않은 익산 샹그릴라 골프장의 경우 세금납부 의사를 현재까지 통보하지 않은 상태다.
이에 따라 전북도는 이달 말까지 샹그릴라 골프장이 체납중인 지방세에 대한 분할 납부서를 발송한 뒤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강력한 행정적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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