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5시께 가력도항을 출발해 비안도 남쪽 2.7km 해상에서 조업 중인 5톤급 어선이 이날 새벽 0시20분께 “좀 더 조업을 하다 귀항하겠다”는 교신을 끝으로 연락이 두절됐다.
무등록 선박으로 신고를 하지 않은 채 출항한 이 어선에는 선장 배모씨(42·김제시)와 선원 2명 등 총 3명이 타고 있으며 휴대전화 전원이 꺼져 있어 위치추적도 안되고 있는 실정이다.
군산해경은 마지막으로 교신이 된 이날 새벽 0시께에는 북동풍이 10~2m/s로 강하게 불고 있었고 파도도 1.5~2m로 기상이 좋지 않아 조난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재 해경은 사고해역에 경비함정 9척과 민간자율구조선 2척, 122구조대 등을 동원해 해상수색을 펼치고 있으며 헬기수색은 기상상태에 따라 펼칠 계획이다.
군산=신수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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