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정희수 의원(한나라·경북 영천)이 해양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 간 국제성 해양범죄 현황’을 분석·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군산해경 관내 밀수범죄는 총 286건으로 전체 632건 대비 45.2%를 차지했다.
특히 군산해경은 전국 14개 해양경찰서별 각종 해양범죄 현황에서 밀수범죄 전국 1위를 비롯해 밀입국범죄 공동 3위와 기타특별법 위반 6위, 중국어선검거 5위 등 상위권의 해양범죄 발생율을 보였다.
도내지역의 경우 중국 등 동남아지역과 인접해 있는 지리적인 특성 상 밀수와 밀입국 등의 해양범죄가 많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해상 범죄에 대한 보다 강력한 단속과 치안 활동 강화가 요구된다.
정희수 의원은 “각 지역 해양경찰서마다 국제성 해양범죄 현황을 바탕으로 해양범죄 근절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상시 단속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인력과 장비의 확충을 위한 정부와 국회의 지원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운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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