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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벡호 색깔=포백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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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벡호 색깔=포백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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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08.07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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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전훈련서 수비조직력 강화주력

 "훈련 핵심 키워드는 포백수비"

1기 베어벡호의 색깔이 대략 드러났다. 전임 아드보카트 감독이 끊임없이 추구하던 포백수비.

아직까지 어떤 포메이션을 가동할지는 명확히 나타나지 않았으나 7일 오전훈련만 놓고볼 때 베어벡 감독은 포백수비의 조직력 강화에 주력했다.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2일차 훈련에서 베어벡 감독은 수비수들과 (수비형)미드필더 일부만을 데리고 감청색 훈련복 팀과 노란조끼 팀으로 나누어 6대6 미니시합을 치르도록 했다.

여기서 공통된 점은 양팀 모두 4-2 형태로 포진했다는 것.

감청색 훈련복 팀에는 오범석과 조원희가 각각 좌우 풀백에 위치해 조성환-조용형의 센터와 함께 포백을 이뤘고, 중앙 미들에는 이을용과 김상식이 섰다. 똑같은 포맷의 노란조끼 팀은 장학영과 송종국이 측면을 담당해 조병국-김영철과 호흡을 맞췄고, 김정우와 김남일이 중앙에 위치했다.

약 10여분간 폭넓은 패싱게임을 풀어가던 양팀은 베어벡 감독과 홍명보 코치의 신호에 따라 측면과 중앙을 침투하는 훈련을 반복했다. 물론 한팀이 공격을 시도하면 다른 팀은 수비진과 미드필드진의 간극을 최소로 좁히며 압박을 펼쳐 공격의 맥을 끊는 형태로 미니시합을 벌였다.

중간중간 미드필더들이 번갈아가며 시합에 참여했지만 수비라인과 멤버는 훈련이 끝날 때까지 최초 틀과 대형을 그대로 유지했다.

베어벡 감독은 쉴새없이 한쪽 팀에는 넓게 넓게 벌려나가라는 주문을, 다른 팀에는 서로의 공간을 좁혀 프레싱을 가하라는 주문을 하며 선수들을 독려했다.

역시 베어벡 감독이 생각하는 한국축구는 세계적 흐름을 그대로 반영한 포백수비로 시작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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