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전국 광역자치단체장 긍정평가 조사에서 7개월 만에 전국 2위를 되찾았다.
17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만 36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3월 광역단체장 긍정평가 일반지수'를 공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김 지사의 긍정평가는 66.2%로 전월 대비 1.2%p 상승했다.
이에 따라 전국 17개 광역단체장 가운데 김영록 전남지사(67.5%)에 이어 전국 2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열린 잼버리대회 직후 진행된 조사 결과 59.4% 이후 7개월 만의 지수 회복이다.
타 지자체장들이 전월대비 하락한 것에 비하면 김 지사의 긍정지표 회복 속도도 유의미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잼버리 파행의 위기에 능동적으로 대처한 것은 물론이고 이후 정책 행보에서도 제동 없는 추진력을 보여준 점이 도민들에게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졌을 것이라는 데 설득력이 실리고 있다.
전북자치도 관계자는 "지난해 10조 원이 넘는 투자유치는 물론, 새만금 투자진흥지구·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등 성과가 나오면서 도정에 대한 긍정평가가 이어지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현재의 상황에 안주하지 않고 도민의 염원과 바람에 부응할 수 있도록 민생 회복, 일자리 창출 등에 전심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민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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