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가 '2024년 제2회 도-시·군 부단체장 회의를 열고 현안사항 협조와 건의사항 청취를 위한 시간을 가졌다.
17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만남에선 특히 지자체와 대학간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인 RIS 과제 발굴과 늘봄학교 전면도입에 따른 협력 요청이 주요 안건으로 떠올랐다.
도는 공모 중인 'RIS 지역혁신 자율과제'에 대해 시·군과 대학이 연계해 내실있는 과제를 발굴하고, 신청 마감일인 오는 24일까지 신청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다음달 예정돼 있는 'RIS 핵심과제 2차 공모'에서도 지역 소재 핵심분야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당장 도는 하반기 도내 전체 초등학생 1학년들 대상으로 시행되는 늘봄학교 도입과 관련해서도 지자체와 교육청 간 협력 필요성에 대해서 주문했다.
올해 도내 초등학교 413개 전체에 실시되는 늘봄학교가 원활히 시행될 수 있도록 운영 공간 부족에 따른 지원부터 자원봉사자 배치, (가칭)늘봄지원협의체 구성 등 시·군의 협조를 강조했다.
시·군에서도 건의사항이 이어졌다.
전라선 철도 임실역 KTX 정자 요청을 비롯해 농공단지 공공폐수처리시설 신설 요청 등 지역 현안의 해결을 위해 도와 중앙부처의 대응방안에 대해 다양한 요구사항이 나왔다.
아울러 본격적인 축제·행사철을 맞아 제25회 전주국제영화제, 군산 수제맥주&블루스 페스티벌, 익산 문화유산 야행, 제57회 농학농민혁명기념제 등 다양한 축제와 행사에 많은 도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에 대해 도에서는 홈페이지, SNS 등 다양한 홍보채널을 통해 홍보에 적극 협조해 지역 행사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돕기로 했다.
최병관 도 행정부지사는 "지난 4월 부임 후 처음 맞는 도-시·군간 부단체장 회의를 통해 지역의 주요현안과 협력사항에 대해 함께 논의할 수 있는 자리여서 감회가 뜻깊다"며 "전북특별자치도 출범 원년인 만큼 앞으로 시군과 적극 협력해 전북특별자치도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민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