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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해외연수 생산성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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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해외연수 생산성있게
  • 윤가빈
  • 승인 2006.08.03 20: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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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해외연수 생산성있게

 도의회 의원들의 해외연수와 방문은 반드시 분명한 목적과 프로그램을 가지고 시행해야 한다는 황현 위원장의 자성의 발언이 주목을 끈다.

 황 위원장은 지난 7대 도의회에서 자매결연을 맺었던 중국 강소성을 방문했을 때 마음속에 반성과 소신이 생겼다고 털어놓고 있다. 당시 황의원은 강소성의 환대와 치밀한 교류사업 준비에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강소성 측은 구체적인 교류 방안과 사업을 제시했지만 도의원들은 여기에 제대로 답변조차 못했다고 한다.

 도의회 의원들의 해외 방문이 단순히 맹목적인 우호 증진에 그친 것은 반성해 마땅하다. 우호 증진이라는 것도 이쪽의 말일 것이다. 상대가 마음속으로 전북도의회 의원들의 준비도 없고 책임도 없는 모습을 보면서 무슨 생각을 했을 지를 생각하면 모골이 송연하다.

 다행히 전북도의회 의원외교활동운영협의회 위원장인 황 현 의원이 그 동안 알맹이 없었던 해외연수를 스스로 반성하고 개선을 다짐하고 있는 점은 늦은 감이 있지만 그나마 다행이다.

 작금은 대통령도 세일즈 외교를 벌이는 세상이다. 국민을 위해 세일즈를 솔선수범하는 대통령을 좋아하는 게 세계의 추세다. 도의회 의원들도 여기서 비켜갈 수 없다. 도의회 의원들은 전북도민을 대표하는 공인이다. 해외연수를 하더라도 맹목적이어서는 안된다. 도민을 위해 어떤 일을 해야 하는 지를 고민해야 한다.

 물론 도정 등을 감시하고 견제하는 기능을 소홀히 하라는 것은 아니다. 해외 연수가 맹목적이거나 단순한 우호 증진에 그쳐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전북도는 특히 중국과의 무역 교류를 위해 노력을 기울이는 것으로 알고 있다. 마음만 먹는다면 그에 맞춰 어떤 류의 역할을 스스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스스로 필요한 역할과 프로그램을 만들어 반드시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늦게나마 도의회가 해외연수를 갔다 온 뒤에는 그 성과를 반드시 데이터로 축적해 공개 내지 공유한다고 하니, 그 귀추를 주목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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