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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관전 포인트】 ‘마지막 승부’ 전주병① 김성주 vs 정동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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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 총선 관전 포인트】 ‘마지막 승부’ 전주병① 김성주 vs 정동영
  • 윤동길 기자
  • 승인 2024.01.06 22:2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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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맞대결 ‘관심’
전주고·서울대 선후배 사이
민주당 경선서 진검승부 예고
아성 도전 정치신인 선전 변수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3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정동영·유성엽·이춘석 ’등 다선의 전북 정치권 3인방이 당내 경선 문턱을 넘어설지 주목된다. 4년 전 당내 경선과 본선에서 이변을 연출했던 현역 의원들과 재대결은 이번 총선의 최대 이슈이다.

이들 3인방은 ‘전북 정치력 복원’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고, 이들과 맞붙는 현역 의원들은 ‘올드보이 복귀는 혁신의 바람에 역행한다’며 맞서고 있다. 정동영 상임고문 등 3인방은 이번 총선에서도 정계복귀에 실패한다면 사실상 정계은퇴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첫 번째 순서로 전국적인 이슈로 떠오른 민주당 김성주 의원과 정동영 상임고문이 대결구도를 살펴본다.

민주당 김성주(60) 의원과 정동영(71) 상임고문은 전주고와 서울대 국사학과 선후배 사이로 제22대 총선 ‘전주병’에서 세 번째 대결을 벌인다. 제20대 총선에서 정 상임고문에 패했던 김 의원은 제21대 총선에서 절치부심 정치거목인 정 고문을 누르고 승리를 거뒀다.

20대 총선에서는 호남에서 국민의당 바람이 불면서 민주당이 참패했고, 21대 총선에서는 민주당이 전국에서 압승을 거두며 승리한 선거였다. 김 의원과 4선의 정 고문이 같은당 소속으로 당내 경선에서 격돌한다면 이번이 처음으로 마지막 진검 승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 고문은 2일 출마 선언을 하면서 ‘마지막 봉사’라면서 전북 정치권의 팀장 역할을 맡아서 지리멸렬한 전북 정치권의 위상과 외연 확장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정 고문의 탈당이력을 언급하며 ‘전북 정치력 약화를 초래했던 장본인’이라며 정치원로로 남을 것을 강조했다.

정 고문의 출마회견장에는 100여명의 지지자들이 대거 참석하는 등 전북을 대표했던 원로 정치인 답게 세를 과시했다. 반면, 김 의원은 발품을 팔아가면서 지역구 표밭갈이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현재 민주당 경선룰은 권리당원 50%와 일반국민 50%를 합한 여론조사로 결정된다. 정 고문 스스로도 ‘권리당원 모집을 하지 않아 불리한 선거’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권리당원 모집에 나서지 않은 정 고문이 3선 도전에 나선 김 의원의 벽을 넘어설지 주목된다.

전주병 민주당 경선구도는 김성주 의원과 정동영 고문 이외에도 황현선 전 청와대 선임비서관(55)과 김호성 전 전주시의원(45)이 예비후보로 등록한 상태이다. 김성주vs정동영의 양강 대결구도 속에서 정치신인들의 선전이 어떤 변수로 작용할지도 주요 관심사이다.

지역정가의 한 관계자는 “앞선 두 번은 당이 달랐지만 당내 경선에서 대결은 처음으로, 현역인 김성주 의원이 표면적으로 유리한 것은 사실이다”면서도 “정 고문이 권리당원 모집을 하지 않았지만 지지층과 지지세력이 두텁다는 점에서 결과를 예단할 수 없다”고 말했다. <계속>
윤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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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2024-01-07 13:09:46
전주는 정동영이 필요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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